허먼파크 Hermann Park 는 지금 무료영화 야외상영중

( 공원 내 밀러야외극장 Miller Outdoor Theatre 에서 )

 



어제 저녁에 허먼파크 Hermann Park  산책하러 갔다가, 밀러야외극장 Miller Outdoor Theatre 에서 영화 '맨인블랙'을 상영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무료로 말이지요. 밀러야외극장 홈페이지에 가서 스케줄을 확인했더니 8월 19일~21일 3일간 맨인블랙 1~3편을 각각 매일 저녁 8시 15분에 상영해준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사진에 한 번 담아 보고자, 초보 사진사의 설레는 마음을 안고 가보았습니다. 

참고로 허먼파크 내에 위치한 밀러야외극장에서는 영화 뿐만 아니라 매주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잔디밭에 오손도손 앉아 영화감상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간이의자와 간식을 준비해 왔습니다. 이런 여유와 낭만이 보는 저로 하여금 절로 미소짓게 합니다. 화면에는 맨인블랙의 두 주인공의 모습이 보이네요. 



밀러야외극장의 무대 앞쪽은 지붕이 덮힌 좌석이 배치되어 있고, 그 뒤쪽으로 잔디로 깔린 비스듬한 언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유료 공연의 경우에도 이 잔디에 앉으면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비용을 지불할 여력이 없는 사람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열어놓은 그 생각이 정말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영화에는 별 관심이 없으니, 이제 공원 주변을 사진에 담아 봅니다. 밀러야외극장이 문을 연지 벌써 90주년이 되었답니다1923년 ~ 2013년까지. 아마 무료 영화상영이 그 행사의 일환인가 봅니다. 



하늘에도 달, 땅에도 달



무대 뒤편 가로등길 입니다.



건물 외벽에 보이는 90주년 행사 로고는 페인트가 아닌 조명으로 연출해 놓았습니다. 은근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매표소와 화장실이 있는 무대 뒤쪽 건물입니다. 그리고 이 건물 좌측으로 매점도 있는데 영화가 끝날 무렵이라 그런지 문을 닫았네요. 문 닫은 매점 사진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허먼파크에는 밀러야외극장 뿐만 아니라 휴스턴 동물원, 호수와 분수대, 카페 등이 있습니다. 호수에서 오리보트도 탈 수 있어요! 그런데 저녁시간이라 극장 주변만 사진에 담았습니다. 공원 내에 가로등이 있지만 사람이 많은 극장을 벗어나 으슥한 길로 들어서기가 약간 겁이 났습니다. 미국은 어딜가나 저녁에는 조심 또 조심. 허먼파크의 다른 모습은 다음 기회에 밝은 낮에 찍어서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허먼파크의 더 많은 문화행사 정보와 행사 스케줄을 려면 아래 링크를 따라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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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r. 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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