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리는 하와이 맛집 소개 입니다. 다녀온지 3개월이 넘어가는데 아직 올리고 싶은 내용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하와이와 관련된 이야기 보따리가 언제쯤 바닥이 날지 저도 장담을 할 수가 없네요. 이 정도 속도라면 내년까지도 계속 이어질 수 있을 듯. 하하. 



바삭바삭! 고소고소! 

푸켓타이의 타이 크리스피 후라이드 치킨 

Phucket Thai's Thai Crispy Fried Chicken



이번에 소개할 식당은 푸켓타이 Phucket Thai 입니다. 검색의 달인인 아내가 어디선가 후라이드 치킨이 맛있다는 글을 보고는 찾아간 곳인데요. 다른 메뉴는 먹어보지 않아서 맛집이라고 소개하기에는 애매하지만, 정말 치킨 하나는 끝내줬습니다. 바삭바삭하면서 고소한 맛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지금 지내고 있는 휴스턴에는 한국의 간장 치킨처럼 튀김 옷이 얇고 바삭바삭한 치킨을 먹어보기가 힘들어서 더욱더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우선 주변에 무료 주차가 가능한 크고 작은 쇼핑몰들이 몇몇 있어서 주차는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저희는 길 건너편에 있는 TJ Maxx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물론 식사 후에 소화도 시킬겸 TJ Maxx 구경도 하고 왔죠.



MJ Maxx 주차장에서 나오면 길 건너편에 이렇게 큰 파도에 서핑을 하는 벽화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 그림이 있는 건물 1층에 푸켓타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마 저 그림은 유명한 서퍼를 기념하기 위해서 그려놓은 것 같은데, 혹시 주인공이 누구인지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검색 해보니 하와이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는 서퍼가 서너명 나오는데 정확히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벽화 아래 가운데를 자세히 보면 그림을 구경하는 아이들이 세 명 서있는데요. 




가까이 가서 보니 그 아이들조차 그림의 일부분 이었습니다. 정말 입체적으로 잘 그려놓은 것 같아요. 멀리서 보면 정말 아이들이 그림을 구경하는 것 같은데, 아이들 마저 그림의 일부분이었다니.. 그냥 그린 그림이라기 보다는 실력있는 화가가 나름대로 구상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림 구경을 하다보니 어느덧 푸켓타이 식당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식당 외관의 수수한 모습을 보니 역시 유명하거나 잘 알려진 식당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단 치킨이 맛있다는 후기를 믿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식사 시간대가 아니어서 그런지 손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썰렁한 분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아내가 좋아하는 팟타이 Phat Thai와 함께 크리스피 치킨 Thai Crispy Fried Chicken 을 주문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팟타이 Phat Thai 와




오늘의 주인공 크리스피 치킨 Thai Crispy Fried Chicken 입니다. 


다시 봐도 먹음직스럽네요. 갑자기 배가 고파집니다. 바삭바삭하고 고소하면서도 적당히 짧짜름한 그 맛! 그 맛을 잊지 못해서 하와이를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고 가격도 싸진 않았지만, 얇은 튀김옷 속에 촉촉하고 부드러운 치킨 순살이 끌리신다면 꼭 한 번 먹어보세요. 안타깝게도 시간이 많이 지나버려서 정확한 가격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10~20 사이였던 것 같아요. 푸켓타이 홈페이(http://www.phuketthaihawaii.com)에도 가봤는데 가격은 나와있지 않네요. 참고로 푸켓타이 식당이 하와이에 체인점이 세 곳 있는데, 저희가 다녀온 곳은 알라모아나 쪽(401 Kamake'e St. #201)에 있는 푸켓타이 식당이었습니다.




Yelp 평점 보러가기


 

다른 음식에 대한 평가가 섞여 있어서 인지 별점은 세 개반 밖에 안되네요. 크리스피 치킨만 놓고 본다면 제 별점은 4개 정도? 양과 가격면에서 별을 하나 뺐습니다. 강력하게 추천할만한 식당은 아니지만, 치킨을 좋아하고 하와이에 자유여행으로 와서 시간이 넉넉한 분이라면 맛있는 크리스피 치킨 한 번 드셔보세요.


Posted by Mr. 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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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식당은 팬케익 같은 브런치로 유명한 시나몬 레스토랑 Cinnamon's Restaurant 입니다. 이곳 역시 크레페 노카오이 Crepes No Ka 'Oi와 마찬가지로 카일루아에 있는데요. 카일루아 쪽 식당을 연달에 올리게 되는 걸 보니 아무래도 저희 취향이 와이키키 보다는 카일루아 쪽에 맞나 봅니다.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로컬 맛집 - 시나몬 Cinnamon's Restaurant



식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식당 밖에도 테이블이 많이 있었는데, 안이나 밖이나 손님으로 만원이었습니다. 건물 밖의 썰렁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식당 내부는 분주한 것을 보고 잘 찾아왔구나 안심했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음식을 기다리는데 커피가 먼저 나왔습니다. 머그잔에 시나몬 로고가 예쁘게 새겨져 있네요.




이어서 나온 애플 팬케익. 이제와서 보니 머그잔에 Since 1985 라고 써있습니다. 문을 연지 30년이 다 되어가나 봅니다.




그리고 제가 주문한 오믈렛 입니다. 먹음직스럽죠.




음식도 맛있었지만, 따뜻한 식당 조명도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와중에 마주친 그림입니다. 집에 이런 그림 하나 걸어놓으면 좋을텐데, 우선 마음 속에만 담아 놓습니다




시나몬 레스토랑은 카일루아 스퀘어 Kailua Square 1층에 있는데요. 1층과 2층에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몇몇 눈에 띄였습니다. 혹시 여유 시간이 있으면 한 번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뭐하는 곳인지 궁금했던 초콜릿 펙토리 Chocolate Factory, 대략 듣기로 초콜릿 관련해서 견학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시나몬 레스토랑 홈페이지(http://www.cinnamons808.com)에 가보니 일본 도쿄에 체인점을 냈다고 하네요.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모양입니다. 홈페이지에 음식 메뉴(링크)도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영업시간

Open Daily 7:00AM – 2:00PM

Breakfast: 7:00AM – 2:00PM

Lunch: 11:00AM – 2:00PM


Please note:
1. Lunch is not served on Sundays.
2. Take-Out orders not available Saturday/Sunday.


주소

315 Uluniu Street Kailua, Hawaii 96734





Posted by Mr. 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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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루아 비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어느덧 해가 집니다. 서서히 숙소로 돌아갈 채비를 하면서, 호놀루루로 가는 길에 저녁식사를 해결하기로 합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크레페가 맛있다는 Crepes No Ka 'Oi 를 가보기로 합니다. 



하와이에서 제일 맛있는 크레페 - Crepes No Ka 'Oi




이곳이 소개해드릴 크레페 노카오이 Crepes No Ka 'Oi 입니다. No Ka 'Oi 가 무슨 뜻일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하와이어로 '최고'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하와이에서 최고로 맛있는 크레페 전문점이라는 의미이겠죠? 과연 정말 최고의 맛을 보여줄지 기대반 걱정반으로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내부는 아담한 사이즈에, 빈 탁자들이 많았는데요. 평소에는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하와이 현지인들과 미국인 관광객들로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찾아간 시간이 Brunch 시간대가 아닌 저녁 7시가 넘은 시간이라 그런지 무척 한가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유리 칸막이 너머에서 직접 크레페를 구워줍니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벽에 걸린 그림들을 감상합니다.




짠! 드디어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습니다. 아마 사우스웨스트 크레페와 연어 크레페를 시켰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내용물을 찍을 생각을 못하고 폭풍 흡입을 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맛있었거든요. 부드러운 크레페의 감촉이 아직도 입안에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크레페 2개를 주문하면 다른 하나를 절반 가격에 준다고 해서, 냉큼 후식으로 과일 크레페를 시켜서 To-go Box 에 담아왔습니다. 달달한 크레페와 상큼한 딸기의 만남,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가격대는 $8~10 사이로, 맛이나 양으로 봤을 때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런치나 간단한 식사를 하기에는 정말 안성맞춤인 것 같아요. 카일루아 비치나 라니카이 비치를 여행하는 분이라면 꼭 들려볼 만한 곳입니다. 찾아보니 홈페이지(http://www.crepesnokaoi.com)가 있고, 메뉴도 상세하게 나와 있네요. 가기 전에 미리 확인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Crepes No Ka 'Oi 의 Yelp 평 보러가기 



영업시간 
Mon, Wed, Thurs - 7am to 8pm
Fri, Sat - 7am to 9pm
Sun - 7am to 2pm
Closed on Tuesdays


주소

131 Hekili St #106, Kailua, HI




Posted by Mr. 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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