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하와이 해변 그 두번째이번에 소개해 드릴 해변은 카일루아 비치 Kailua Beach 입니다. 오하우섬의 동쪽편에 있는 카일루아 해변은 호놀루루에서 차로 약 30-4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와이키키에 비해 약간 가파른 수심과 길이는 길지만 좁은 폭의 모래사장을 갖고 있는데요. 놀러 온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아서 복잡한 와이키키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모래사장 너머로 적당한 나무그늘과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서, 물놀이 보다는 여유와 휴식이 필요했던 저희에게 안성맞춤이었던 해변이었습니다. 자, 그럼 사진과 함께 카일루아 비치로 가보겠습니다.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하와이 해변 2탄 - 카일루아 비치 Kailua Beach


"나무그늘에 누워, 파도소리를 들으며, 무한도전을 보다."



이곳이 바로 카일루아 해변입니다. 사람이 많지 않죠?



파도와 모래가 한데 어우러진 바다색깔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가만히 보니 가운데 저 두 분은 파라솔 그늘에 앉아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었습니다. 과연 책 내용이 잘 들어올까 궁금해집니다.



이렇게 카일루아 해변은 적당한 소나무 그늘이 있어서 그늘에 앉아 바다 구경을 하거나, 마냥 누워서 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저희도 따라 누웠습니다. 그리고 무한도전을 봅니다. 아, 지상 낙원이 따로 없습니다.



간식을 먹는 것을 보고 비둘기가 다가와 한참을 서성입니다.



꼬마 짐수레가 바다에 나간 주인을 기다립니다.



라니카이 비치는 모래사장 너머로 이렇게 잔디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잔디밭에도 눕고 싶어 이사를 왔습니다.



잔디밭에 누우면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해가 기울고 늦은 오후가 되자 어디선가 하나둘씩 카누를 든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열심히 노를 저으며 같은 곳을 왕복을 합니다. 배의 속도로 보아 관광객은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아마 현지에 사는 동호인 모임으로 생각됩니다.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카일루아 비치는 오하우섬 동쪽편에 자리잡고 있어서 노을은 볼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배를 들고 물 밖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해는 점점 더 기울고



이내 인적이 드물어 집니다.



지는 해를 뒤로하고 결혼 사진을 찍는 커플이 등장했습니다. 사진사는 온몸을 던져 촬영에 임합니다. 파도가 오는 줄도 모르고...



조심해! 한 발 늦었습니다. 신부의 드레스와 신랑 구두가 바닷물에 젖습니다. 그래도 둘은 행복하겠죠? 



저희는 완전히 어두워진 다음에도 카일루아 비치를 한바퀴 돌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쏟아질 듯한 태평양의 별들을 감상하며..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하와이 자유여행]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하와이 해변 (2) - 카일루아 비치 편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비교적 사람이 많지 않고, 누워서 쉴 수 있는 그늘과 잔디밭이 있는 하와이 해변을 찾으신다면 바로 카일루아 비치가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가지 못했지만 바로 옆 라니카이 비치 Lanikai Beach 도 굉장히 아름답다고 하네요. 그리고 하이킹 코스인 Lanikai Pill Boxes 도 함께 추천합니다. 사람이 많은 다이아몬드해드 보다 더 좋다는 평이 있네요. 시간이 되는 분들은 꼭 함께 구경해보시길 바랄께요. 다음은 거북이가 나오는 거북이 비치 Turtle Beach 로 안내해드릴까 합니다. 해초 먹는 거북이 동영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럼 우리 다시 또 만나요.



보너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들린 크레페 전문점인 Crepes Na Ka 'Oi 입니다. Yelp 평가대로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하와이 해변 소개가 마무리 되면 하와이 맛집 편을 통해서 소개하겠습니다.



Posted by Mr. G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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